본 연구는 그동안 소비자학에서 간과되어 온 사회초년생을 연구대상으로 함으로써 생애주기에서 사회초년생 시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들의 행동이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영향요인으로서 금융사회화의 개념을 도입하여 금융사회화 대행변인에 의해 나타나는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과정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회초년생의 금융 사회화과정에 대한 영향 요인을 밝히고 그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교육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초년생의 전반적인 금융사회화과정 수준은 중간보다는 약간 낮은 정도였다. 구체적으로는 부모로부터의 금융사회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뒤를 이어 주변인, 대중매체, 학교 순으로 금융사회화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부모와의 상호작용 중에서도 부모로부터의 직접적 학습을 통한 상호작용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과정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도 대부분 부모와 관련된 변수들이 상당히 중요하게 나타났다. 즉, 부모의 특성에 해당되는 요인들이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본인의 특성 중에서는 부모에게 재무적 원조를 제공하거나 받는 행위, 그리고 부모와의 재무적 갈등 정도와 같이 부모와 재무적으로 얼마나 교류를 하는지가 중요한 영향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과정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경우 연령이나 교육수준과 같이 표면적이고 경제적인 능력과 연관이 있는 요인들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머니의 경우, 가정 내에서의 존재 자체와 자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과 관련된 요인들이 금융사회화과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들은 현재 사회초년생의 금융사회화는 부모로부터 학습되는 것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주며 부모-자녀사이의 관계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보다 금융사회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금융사회화 대행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